[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랑의 콜센타'에서 가수 산들이 오종혁의 깜짝 노래 선물에 발끈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 오종혁이 산들에 노래를 선물했다.

이날 오종혁은 김희재와의 대결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선곡했다. 오종혁은 시작부터 감미로운 목소리로 출연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절이 끝나갈 때 즈음 오종혁은 "이 노래는 이제 곧 군대를 가야 하는 산들이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고, 이내 '머물러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를 '머물러 있는 산들인 줄 알았는데'로 개사해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종혁은 계속해 가사를 개사하며 노래를 불러 입대를 앞둔 산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산들은 장난감 총을 든 채 "쏠 수 있어!"라고 '타짜' 명대사를 외쳤지만, 곧 체념하고 오종혁의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였다.


오종혁의 노래 선물에 톱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역시 "잘 다녀와라" "감동인데 슬프다" "괜찮다"라고 말해 폭소를 샀다.

하지만 곧 반전이 펼쳐졌다. 개사한 탓에 점수가 깎이며 95점 점수로 만족해야 했던 것.

이에 맞서 김희재가 무대 위로 올라오자 장민호는 "김희재 씨는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준다고 하더라"라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김희재는 '이등병의 편지'를 짧게 부르며 화답하기도.

김희재가 진짜로 준비한 곡은 '상처'였다. 김희재는 섬세한 감성으로 '상처'를 불러냈고, "잘한다"는 칭찬과 함께 100점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에 강남6와 톱6의 점수는 2 대 2 동점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