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급 편성된 '미스터트롯' 전주 콘서트가 결국 취소됐다.

13일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 측은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당초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돼 있던 티켓 오픈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공지를 통해 "전주공연의 티켓 오픈은 취소됐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올렸다.

앞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 측은 대구, 광주, 서울, 청주, 부산, 수원, 고양 등지에서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되고 수도권 등에서 공연이 금지되자 수원에서 전주로 장소를 옮겨 콘서트 재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비판 여론이 발생했다. 수도권에 위치,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원 대신 거리두기 단계가 비교적 낮은 지역을 골라 공연을 급 편성했다는 점에 지적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상황보다 공연 진행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공연 제작사는 이 같은 비판에 예정된 전주 공연 티켓 오픈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쇼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