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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 이정형 "김강우, 엄마 같아…사소한 것까지 챙겨줬다"


2021. 07.19(월) 11:34

귀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귀문'의 배우 이정형이 김강우에 대해 말했다.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젲가 고스트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심덕근 감독과 오윤동 CP를 비롯해 배우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우들은 '귀문'에서의 서로의 케미에 대해 말했다. 이 가운데 김강우가 "이 친구들을 배려할 겨를이 없었다. 나 살기도 힘들었다"라고 겸손하게 말하자, 김소혜는 "전혀 아니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반박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소혜는 "일단 저희가 한 겨울에 촬영을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많이 추웠다. 그런데 개인 난로도 저희에게 주시고 핫팩도 주셨다. 넘어질까 봐 보호대도 챙겨줬다"라며 김강우의 미담을 들려줬고, 이정형 역시 "첫인상은 날카로웠는데 촬영하며 그게 무너졌다. 엄마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저희를 위해 노력해 주셨다"라며 공감했다. 여기에 홍진기는 "선배님은 그냥 난로 그 자체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소혜는 동기로 호흡을 맞춘 이정형, 홍진기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항상 손을 잡고 뛰다가 들어간 기억이 있다. 그게 너무 좋았다. 에너지가 느껴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로, 8월 중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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