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컬투쇼'에서 구교환이 김재화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말했다.

5일 오후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제작 덱스터스튜디오)의 배우 조인성,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2001년 추운 겨울 한 연습실에서 연극 영화 입시를 할 때 김재화 배우님은 선생님이셨고, 저와 구교환 씨는 재수생이었다. 힘들고 절실했던 시기를 함께했던 분들이 잘 돼서 제가 더 기쁘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사연자를 곧바로 알아챈 김재화는 "너무 반갑다"고 말했고, 구교환 역시 "지금도 너무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공감했다.

더불어 김태균은 김재화와 구교환이 서로 사제 관계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구교환은 "제 선생님이었다"라면서 "현장에서도 개인 면담을 요청드리곤 했다. 남 모르게 맥주 한 캔씩 하곤 했다"고 설명했고, 김재화는 "제가 멘탈 관리사로서 활약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실 사제지간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다. 선생님 그룹이 6명 정도 됐는데, 전 교환이를 직접적으로 가르치진 않았다. 선생님 그룹 중 한 명이었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한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