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빨강 구두’ 신정윤과 정유민의 로맨스 향방이 점차 엇갈린다.

17일 저녁 7시 50분 방송하는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 21회에서는 김젬마(소이현)을 향한 감정을 더욱 키워가는 윤현석(신정윤)과 그를 짝사랑하는 정유민(권혜빈 역)의 어긋난 관계가 그려진다.

앞서 권혜빈(정유민)은 앙숙인 김젬마가 윤기석(박윤재)과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족보상 고모와 조카 사이라며 치를 떨었다. 이에 윤현석은 이미 최숙자(반효정)가 파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남남이 되었다며 옹호했다. 또한, 윤현석은 김젬마를 향한 권혜빈의 험담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 아직 김젬마를 마음에 두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런 가운데, 17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현석과 권혜빈의 온도 차가 다른 표정이 담겨 있다. 김젬마의 사고 소식을 접한 윤현석은 한껏 굳어진 표정으로 전화를 받고 있어 그녀가 위독한 상태임을 짐작하게 한다. 김젬마를 향한 그의 마음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걱정 가득한 윤현석과 달리 권혜빈은 해맑게 미소 짓고 있다. 이도 잠시, 권혜빈은 생각지도 못한 윤현석의 고백을 듣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짝사랑의 작대기가 서로 다른 사람을 가리키고 있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빨강 구두’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는 윤현석이 그와 결혼하려는 권혜빈의 태도에 점차 싫증을 느끼며 두 사람의 관계가 미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한다. 또한 두 사람의 결혼을 전폭적으로 추진하던 민희경(최명길)이 김젬마의 사고 현장에 있었던 정황이 밝혀져, 더욱 파국으로 치달을 예정이다”라고 전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저녁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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