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광수가 조인성과의 친분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제작 더타워픽쳐스)의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가 깜짝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승원은 "왜 오신 거냐"고 묻는 김태균에 "잘 안되면 안 나오는데 잘되고 있으니까 좀 더 잘 되게 하려고 나왔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승원은 "월요일 아침에 100만 명을 넘었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에 100만 명을 넘겼다. 지금도 절찬 상영 중이다"라고 해 감탄을 샀다.

다만 정작 차승원은 영화는 보지 않았다고 해 의문을 키웠다. 차승원은 "영화관에서 본 적은 없다. 솔직히 얘기해서 시사회 때도 제 영화는 잘 안 본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김성균은 "전 봤는데 반응이 좋았다. 가족들과 같이 갔는데 우리 애들이 차승원 삼촌이 최고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시사회 때 보고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초반에 혼자 가서 봤다.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싱크홀'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모가디슈'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균은 "'모가디슈'는 혹시 보셨냐"고 물었지만, 차승원은 "안 봤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광수가 ""조인성 씨는 '싱크홀'을 봤다고 문자가 왔었다"고 하자 차승원은 처음엔 "그럼 제가 뭐가 되냐"고 당황했지만, 곧 "그래도 안 본다. 선의의 경쟁 없다. 경쟁에 어떻게 선의가 있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