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임나영이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첫 공연을 호평 속에 마쳤다.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사랑했어요’에서 임나영이 김은주 역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사랑했어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성공한 싱어송라이터 이준혁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짙은 감성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저마다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뜨거운 청춘을 회상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가수 故 김현식의 수많은 명곡을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감정 표현에 솔직하면서도 사랑에 직진하는 은주의 감정선을 자신만의 섬세함으로 연기해낸 임나영은,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깊고 부드러운 감정연기로 관객들을 무대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첫 공연을 마치고 임나영은 “은주로 무대에 올라 가슴 벅찬 울림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봐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멋진 공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tvN ‘악의 꽃’으로 연기에 도전한 임나영은 이후 영화 ‘트웬티 해커’, Seezn ‘썸머가이즈’, KBS1 ‘나의 너에게’, KBS2 ‘이미테이션’까지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연한 작품의 OST에도 직접 참여하며 가창력을 선보인 바, ‘사랑했어요’에서 임나영이 보여줄 앞으로의 무대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

‘사랑했어요’는 10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호박덩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