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제작 외유내강)이 3일 연속 관객 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영화들의 나란한 선전이 눈길을 끈다.

2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지난 20일 8만 3894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6만 8280명으로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인 수치다.

뒤를 이어 2위는 싱크홀로 5만 6422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138만 7883명을 기록했다.

3위는 올해 한국 영화 최초 극장가 200만 관객을 돌파한 '모가디슈'다.'모가디슈'는 4만 282명을 불러모았고 누적관객수는 259만 893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의 세 작품이 나란히 여름가 극장가를 장악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질주하는 모양새다. '인질'은 황정민의 원톱 열연이 돋보이는 액션 스릴러로 '쫄깃'한 긴장감이 여름 극장가 바캉스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싱크홀'은 코믹 분위기를 가미한 재난 영화이며 '모가디슈'는 드라이한 톤의 내전 탈출극으로 세 영화 모두 각자 다른 매력으로 안목 높은 국내 관객들을 다각도로 만족 시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단계 거리두기의 지속에도, 탄탄한 한국 웰메이드 영화들이 각자의 저력을 입증하는 형국이다.

뒤를 이어 M.나이트 샤말란의 신작 '올드'에는 1만 835명이 '프리 가이'에는 7074명 관객수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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