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방송인 에이미(39·본명 이윤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에이미는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구속송치됐다.

앞서 경찰은 마약사범 수사 중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 지난 26일 경기 시흥에서 에이미를 검거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에이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또 다시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형(500만원)을 받았다. 미국 시민권자자는 점에서 출국명령 처분도 내려졌다.

이후 에이미는 지난 2015년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같은 해 12월 추방됐다. 5년 만인 지난 1월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또 다시 강제추방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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