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같이 삽시다'에서

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은하는 자신을 오랫동안 괴롭힌 쿠싱 증후군에 대해 말했다. 쿠싱 증후군이란 스테로이드 과다 투여 등에서 오는 호르몬 불균형 질환이다.

이은하는 "원래 춤을 추다 보면 자연스레 부상을 당한다. 그러다 허리 협착증이 발병했는데 허리 수술을 하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일 아니냐. 그런데 난 빚을 갚아야 해서 쉴 수 없었다. 심각한 허리 통증에 응급실에 갈 때면 뼈주사라고 스테로이드를 놔줬다. 그 주사만 맞으면 아무렇지 않게 돼 그걸 맞으면서 계속 일을 했다. 의사 선생님이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 난 빚 때문에 그럴 수 없었고 이틀에 한 번 응급실에 갔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은하는 "그러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더라. 양치도 못 했다. 이후 쿠싱 증후군이 와서 35kg가 쪘다. 몸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다 빠져야 치료가 가능한데 그 성분을 다 빼는 데만 2년이 걸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조금씩 빠져서 20kg 감량을 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그래도 건강을 되찾은 상태다"라고 덧붙여 멤버들을 안심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같이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