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데뷔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테레오타입’(STEREOTYP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2집 ‘스테이덤’ 이후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스테이씨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미니앨범이다.

앞선 앨범들이 “스테이씨의 정체성과 장점을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한 수민은 “이번 앨범은 사회적 메시지를 앨범에 녹였다. 예쁜 모습과 메시지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아이사는 “젊은 문화를 이끄는 만큼 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게 팀의 색깔인 틴프레시의 정의 같다”라며 “이번 앨범에는 긍정 메시지를 많이 담았다”고 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색안경(STEREOTYPE)’은 팀의 시그니처로 통하는 ‘틴프레시(TEENFRESH)’ 장르를 바탕으로 한 곡이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스테이씨는 단순히 겉모습만을 보고 남을 쉽게 판단하려는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마요’라는 가사에 녹였다. 고정관념 속 우리의 색을 한 가지로만 단정 짓지 말고, 우리에게는 다양한 색깔과 본질이 있다는 것을 타이틀곡 ‘색안경’을 통해 많은 이에게 알리고자 했다.

특히 이 곡은 그룹이 결성되자마자 만들어진 스테이씨의 첫 번째 곡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녔다.

세은은 “‘색안경’은 데뷔조 결성시 처음 받은 곡이다. 우리끼리만 알기에 아까운 곡이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던 곡이기도 하다. 뜻깊은 곡이고 오래 연습해서 더 자신감이 있다”라고 했다. 시은 역시 “(데뷔 전보다 더) 뚜렷해진 느낌”이라며 스테이씨와 함께 노래도 성장했다고 자신했다.

블랙아이드필승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역시 만족을 드러냈다. 윤은 “녹음 당시 주문이나 강조를 하기 보다는 우리 멤버들의 색이 잘 나올 수 있게 디렉팅을 해주셨다. 그래서 이번에 멤버들의 음색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색안경’ 외에도 앨범에는 슬프고 외롭기만 한 이별의 감성을 몽환적인 무드로 담아낸 컨템포러리 알앤비(R&B) 장르의 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통통 튀는 트로피컬 사운드와 스테이씨의 세련된 보컬이 어우러진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 ‘슬로우 다운’(SLOW DOWN), 레트로 감성의 곡 ‘콤플렉스’(COMPLEX)까지 총 4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의 목표로 스테이씨는 신인상과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불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도 “노력해서 부응할 수 있게 성장하는 스테이씨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상황이 좋아지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