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화이트데이'의 배우 강찬희가 촬영 중 겪은 고충에 대해 말했다.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감독 송운·제작 슬기로운늑대, 이하 '화이트데이')의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찬희, 박유나, 장광, 송운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이날 강찬희는 영화를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제가 물을 되게 무서워하는데 영화 속에 수중 신이 있다. 그래서 실제로도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정말 공포 그 자체였다. 물속에서 눈을 뜨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공포 영화를 도전하는 것도 처음이었다"는 강찬희는 "영화 흐름상 호흡 조절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호흡을 조절하는 데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광은 "(강찬희가) 워낙 혼자 잘해서 조언이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냥 내 경험에 대한 이야기만 잠깐 했었다. CG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상력과 리액션이다. 거기에 대한 표현을 좀 리얼하게 해야 한다는 정도만 말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데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이 연속되는 연두고등학교에 희민(찬희)이 전학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로 발매 20주년을 맞은 호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한다. 게임 속 설정에 퇴마 소재를 결합해 원작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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