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야생돌'이 방송 전부터 티저 24만 뷰, 숏비디오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에 없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제작진의 포부에 걸맞는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M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이 드디어 오늘(17일) 베일을 벗는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야생에서 벌어지는 서바이벌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다뤘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야생돌' 티저 영상은 카카오TV 기준 하루 만에 24만 뷰를 돌파했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숏비디오 역시 100만 뷰를 넘어섰다.

더욱이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은 기대를 드높이고 있다. 먼저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자리해 지원자들의 성장사를 함께 지켜본다. 이들은 배우, 가수, 모델 등 각기 다른 직업군에 속한 만큼 다양한 시선에서 지원자들을 응원하고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여기에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 넬 김종완과 김성규가 각각 랩, 댄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 지원자들의 성장을 책임진다.

45인 지원자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MBC는 지난달 19일부터 네이버 NOW '신비한 야생돌 인물열전' 코너를 통해 45색 매력의 지원자들을 소개해 왔다. 특히 서울대 재학생, 배우 박보검 닮은꼴 등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지원자들의 키워드가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방송 전부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MC나 트레이너,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원자들의 면면까지 더할 나위 없는 상태. 이제 모든 건 제작진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 '야생돌' 제작진은 이날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연령층을 넓혀서 다양한 분들이 캐릭터로서 하나의 대상으로서 감정이입도 하는 특이한 아이돌, 유일무이한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더불어 최근 큰 이슈가 된 타 방송국 오디션 프로그램 내 조작 논란과 관련해선 "MC 하나하나가 투표에 참여하며, 각 분야의 점수 총계를 내서 최종점수 누적제로 탈락자가 결정된다. 각자 파트에 대해서만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우려를 덜었다.

이처럼 '야생돌'은 독특한 콘셉트와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위대한 탄생' '나는 가수다' 등을 탄생시키며 한때 '서바이벌 명가'로 불렸던 M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과연 현재 방송 중인 SBS '라우드'와 곧 공개될 엠넷 '쇼 미 더 머니10' 등 사이에서 경쟁을 벌일 '야생돌'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본인들의 포부처럼 '유일무이한 아이돌'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MBC '야생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