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야생돌' 윤준협, 윤재찬, 김강민, 이재억이 각 영역별 실력 평가 1등을 차지했다.

23일 밤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 2회에서는 지원자들의 중간 순위와 보컬, 랩, 댄스 실력이 처음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생돌들의 실력 평가가 그려졌다. 실력 평가는 총 600점, 보컬, 랩, 댄스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각 영역의 1등만이 더블 점수를 획득하며, 자신을 이름을 먼저 공개할 수 있는 특권을 갖는다.

그 가운데 A조 보컬 영역, 자유 곡 부르기에서는 다부진 체격의 모델을 연상시키는 29호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의외로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선곡했고, 성숙한 음색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프로 넬 김종완의 극찬을 받으며, 28호(윤재찬)와 함께 1등을 차지했다. 이에 이름을 획득했다. 그의 이름은 윤준협.

이어 랩 영역, 자작 랩 미션에서는 9호와 4호가 시선을 모았다. 9호는 리듬감 있는 구성의 랩으로 프로 타이거JK의 칭찬을 받았고, 4호는 다른 야생돌과는 확연히 다른 싱잉랩으로 신선함을 자아내며 극찬을 받았다. B조 랩 영역 1등은 4호가 차지, 그는 이름을 획득했다. 그는 김강민이었다.


C조 댄스 영역에서는 뱀, 새, 호랑이 등 동물을 표현해야 하는 표현력 미션에 이어 단체 안무곡 미션이 그려졌다. 댄스 영역은 선미의 '가시나' 안무 등을 만든 안무가 리아킴이 프로로 나섰고, 그의 눈에 든 도전자는 유연함이 돋보인 30호였다. 1등에 오른 그는 이재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중도 포기자도 나왔다. 23호 백중훈은 지구력 영역을 마친 후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었고, 결국 짐을 쌌다.

실력 평가에 앞서 진행된 체력 평가에서는 이창선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실력 평가 점수가 반영된 후의 순위는 어떻게 변동될지 기대를 모은다. 다음 주에는 기습 중간 순위가 발표되며, 44인이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하는 단체 퍼포먼스에 나서는 야생돌들의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야생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