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남편 윤승열의 손편지에 감동했다.

김영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기가 막히게 우울한 날이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김영희는 "일은 끝났지만 집에 바로 오지 않았다. 내 편이랑 통화하면서 쏟아냈다. 전화 끊자마자 속상하고 안쓰럽다며 편지를 써서 식탁에 올려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서툰 글이 더 와닿고 많은 게 담겨있더라. 덕분에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그저 둘이 잘 살아보고 싶다. 이렇게 또 배운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승열이 김영희에게 쓴 손편지가 담겨있다. 윤승열은 손편지를 통해 "김영희는 충분희 잘 해낼 수 있다. 항상 존경하고 고맙다. 쉽게 무너지면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이 서운해할 거다. 힘차게 파이팅하자"라며 김영희를 향한 응원을 전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1월 10살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했다.

이하 김영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정말 기가 막히게 우울한 날이었다
일은 끝났지만 집에 바로오지 않았고..
.
내편이랑 통화하면서 쏟아냈다
전화 끊자마자 속상하고 안쓰럽다며 편지를 써서 식탁에
올려둔 내편
.
서툰글이 더 와닿고
많은게 담겨있다 그래프도 있고 ㅎ영어도 있고..ㅎ
웃음으로 마무리 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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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져 둘이 잘살아 보자한다
둘이 행복하자고 한다
이렇게 또 배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영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