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김혜영과 함께'에서 가수 심수봉이 '피어나라 대한민국' 출연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Radio '김혜영과 함께'에서는 심수봉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추석 연휴에 방송된 '피어나라 대한민국'을 통해 전 세대가 다 함께 즐기고 하나 되는 온 가족 공연을 선보였다. 7080 기성세대에서 1020 MZ세대까지 온 가족을 위한 환상적인 무대로 완성시킨 세대 관통 귀호강 공연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심수봉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자식들을 보듬고 키워낸 어머니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마음이 담긴 무대로 셋리스트를 채웠다. 이에 화답하는 1000명 언택트 관객의 응원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해 심수봉은 "자존감은 내가 갖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거다. 한 번도 자존감을 인간적으로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설움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빠 없이 과부 밑에서 살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아픔이 있었는데, '피어나라 대한민국'을 통해 대접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름다운 무대였다. 한 번에 치유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2Radio '김혜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