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복면가왕'에서 래퍼 원썬이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빈대떡 신사'의 3연승 도전 무대와 그에 맞서는 쟁쟁한 실력자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무대는 지난주 공개되지 않은 '천둥번개'와 '천둥호랑이'의 무대가 펼쳐졌다. 강수지의 'I Miss You'를 부르는 두 사람의 모습에 판정단들은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다"라면서도 섣불리 정체를 유추하지 못했다.

자신의 애칭을 달고 나온 '천둥호랑이'를 본 권인하는 "노래를 아주 깔끔하고 힘입게 소화했다. 노래의 전체적인 테크닉이나 음악의 이해도는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유영석 역시 "'천둥호랑이'가 엄청난 미성을 지니고 있다. 실력 발휘를 계속해 발휘한다면 미성 가왕의 계보를 이어갈 것 같다"고 호평을 내놔 시선을 끌었다.

결국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건 호평의 연속이었던 '천둥호랑이'였다. 투표 결과는 20 대 1. 이에 '천둥번개'는 솔로곡 '꿈'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마스크를 벗은 원썬은 자신의 유행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에 대해 "신기하다. 원썬은 몰라도 그 말은 아시니까. 어찌 됐든 남겼으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원썬은 "지금도 음악과 생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설비 일을 해왔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처음 시작했던 아르바이트들이 지금 생업이 됐다. 현재 음악 관련 채널을 오픈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함께해 주는 후배들도 있다. 계속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