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복면가왕'에서 가수 나다가 자신이 '최초'로 한 것들에 대해 말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빈대떡 신사'의 3연승 도전 무대와 그에 맞서는 쟁쟁한 실력자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빨간맛'과 '천둥호랑이'가 맞붙었다. 먼저 '빨간맛'은 휘성의 'With Me'로 세련된 목소리를 자랑했고, '천둥호랑이' 역시 아름다운 미성으로 'Love Affair' 무대를 완성했다.

'빨간맛'은 매력적인 목소리로 패널의 귀를 사로잡았지만, '천둥호랑이'에겐 미치지 못했다. '빨간맛'의 정체를 예상한 키디비조차 "너무 잘 했지만 '천둥호랑이'가 너무나 강적이라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평할 정도.

결국 '빨간맛'은 17표 차로 2라운드에서 도전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이에 '빨간맛' 나다는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나다는 "'복면가왕' 목표는 키디비를 넘어서기였다. 지금껏 많은 래퍼 분들이 나오시지 않았냐. 제 지인들을 다 봤는데 언니만 유일하게 2라운드에 올라갔더라. 경쟁심이 엄청나서 넘어보고 싶었는데 무승부로 그치고 말았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나다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좋아해 '최초'로 하는 것들을 좋아한다"면서 "일단 2013년엔 걸그룹으로 데뷔해 처음으로 트월킹을 선보였다. 또 블랙 립을 바르고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고, 러닝머신 댄스도 처음으로 도전했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