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징어 게임'의 컴퓨터그래픽(CG)와 시각특수효과(VFX)를 담당한 걸리버 스튜디오 정재훈 사장이 '오징어 게임'의 대성공에 대해 말했다.

걸리버 스튜디오 정재훈 사장은 18일 방송된 아리랑TV '캣치 코리아'에 출연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먼저 정 사장은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시나리오도 좋았기 때문에 잘 될 거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며 "1회부터 9회까지 정말 많은 CG가 들어갔다. 근데 감사하게도 모두들 CG 인지 모르시더라. 그때 잘 표현됐다는 생각에 희열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뜨는 콘텐츠들은 전 세계인들이 다 소비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 한 장 한 장이라도 더 신경 써서 높은 퀄리티의 작품들을 만들어내고자 하고 있다. 또한 요즘 CG나 VFX가 없는 영화가 없다.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콘텐츠,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보는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이 속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덧붙였다.

더불어 정 사장은 "'오징어 게임'의 히트로 걸리버 스튜디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 후 외국에서 우리 회사랑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걸리버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뿐만 아니라 영화 '방법: 재차의' '도굴'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아리랑TV '캣치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