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빨강 구두'에서 경인선이 끝내 사망했다.

28일 저녁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는 김젬마(소이현) 어머니 소옥경(경인선)이 딸을 구하고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해있던 소옥경은 의식을 되찾았으나, 딸 젬마를 찾던 중 피를 토하며 사망했다.

김젬마는 소옥경에게 필요한 물건을 챙기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전화를 받고 병실로 돌아왔지만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김젬마는 울며 엄마의 곁으로 가려 했지만 이건욱(지상윤)이 "누나 우리 엄마 볼 자격 없어. 나가! 누나가 우리 엄마한테 살인자라고 했잖아"라며 "엄마가 누구 때문에 고생했는데. 누나만 아니었으면 우리 엄마 안 죽었어"라고 눈물 흘렸다.

김젬마는 소옥경에게 다가가 "왜 이러고 누워 있어. 일어나 봐. 내가 잘못했어. 내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 원망했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빨강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