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소송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병삼)는 29일 오후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재판에 박수홍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그의 법률대리인만 모습을 비췄다.

이날 재판은 순식간에 종료됐다. 박수홍 친형이 받고 있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와 관련, 검찰 수사에서 피해 금액이 산정돼야만 소송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 다음 재판은 검찰 수사로 피해 금액이 산정된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 박 씨에게 30년간 횡령 피해를 당했음을 고백해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박 씨는 동생의 출연료 등 100억 원 가량의 수익을 횡령했다.

이후 4월 박수홍은 법률대리인 측은 친형 부부를 대상으로 8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수사 과정에서 친형이 박수홍의 개인 통장에서도 돈을 인출한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고, 손해배상액은 116억 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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