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국가대표 와이프' 한다감이 계속된 시련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연출 최지영) 20회에서는 서초희(한다감)가 불륜을 의심받고 난 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초희는 불륜을 의심받다 결국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나선덕은 물론 그의 남편 강남구(한상진)와 어머니 오장금(양미경)까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모습에 서초희는 눈물을 흘리기도. 결국 서초희는 친구 최선해(오유나)의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했다.

서초희의 인생은 회사에서도 바람 잘 날 없었다. 팀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길 종용 받은 것.

서초희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는 사내 게시판 글을 본 고성민(김덕현) 대표는 서초희를 따로 불러내 "서 팀장 이름이 언급된 거 자체가 문제다. 만약 이 문제가 기사로 실려봐라. 우리 회사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냐. 사회적으로 예민한 문제이지 않냐. 아무래도 서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빠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초희는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지만, 고성만은 "자네를 보호하길 위해서다. 잠시 쉬고 있어라. 이 선에서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다. 이번만큼은 나도 양보 못 한다"며 완강한 입장을 취했다.

이어 고성민은 "절 보호하신다고 그러신다고요? 제가 빠지면 소문을 인정하는 꼴이지 않냐"고 따지는 서초희에 "납득할 수 없으면 사표 제출해라. 애당초 오해할만한 일을 만들지 말았어야지. 잠시 휴가 내고 머리 식혀라"라고 답했고, 서초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계속된 시련에도 서초희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야구 연습장에서 타격을 성공할 때까지 방망이를 휘두르며 생각을 가다듬었다.

이후 회사에 돌아온 서초희는 또 다른 스캔들의 주인공 양재민(한정우) 본부장과 마주했다. 그는 "미안합니다. 제가 본의 아니게 서 팀장님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일은 제가 대표님 뵙고 정리하겠다"는 양재민에 "이미 다 정리됐다. 그리고 전 대표님 뜻대로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민망한 오해 거리를 만들어서 회사에 폐를 끼치지 않았냐. 돌아보면 제 생각이 짧기도 했다. 앞으론 좀 더 처신에 주의하도록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국가대표 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