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윤계상이 '유체이탈자'에서 1인 7역을 소화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윤재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재근 감독은 1인 7역 연기를 해내야 하는 강이안 역으로 윤계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윤계상은 잘생긴 성인 남자의 기본형, 표준형 같은 느낌이 있다. 전 그게 배우로서 굉장히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어떤 역할을 해도 자연스레 녹아드는 마스크이지 않냐. 사실 이안이라는 역할이 캐릭터성이 도드라지는 인물이 아니다. 선인지 악인지 모호해 보이는 부분이 있어야 했는데 그런 면에서 윤계상 배우가 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은 1인 7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홀로 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으로 제가 몸속으로 들어가는 분들이 각각 1인 2역을 하신 거다"라면서 "아무래도 감정의 흐름은 비슷해야 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절 많이 노출시키고 제 감정선을 많이 알려드렸다. 회의도 많이 했다. 감정선이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에 집중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으로,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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