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오징어 게임'의 주역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가 '전참시'에 출격했다.

6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허성태와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박기정 씨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성태는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알리 역할을 연기한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를 만났다. 그는 11년 간 한국 생활을 해오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다.

허성태는 "아누팜이 인도 국민 배우가 됐다. SNS 팔로워가 곧 400만명을 찍겠더라"라고 말했다. 아누팜 트리파티는 "형이 '오징어 게임' 출연자 중 SNS 팔로워 꼴찌"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허물없이 '오징어 게임' 촬영 당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허성태는 '줄다리기' 게임을 찍을 때 고생을 했다며 "죽는 줄 알았따. 제일 앞에 있다 보니 잘 보이지 않았느냐. 두 번 토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누팜 트리파티가 맡았던 알리 역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극 중 알리가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기훈(이정재)을 잡아 올리는 장면이 언급됐고, 허성태는 "알리가 이정재를 잡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감독님이 덩치 큰 배우를 원하셨다. 그런데 오디션을 다 보고 난 뒤에 아누팜이 연기력으로 합격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를 들어 올리는 장면에서는 와이어가 쓰였다. 아누팜 트리파티는 "그 장면을 찍을 때 이정재를 처음 만났다. 옷이 목까지 끌어 올려지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했는데, 이정재가 편하게 연기하라고 먼저 말해줘서 위로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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