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촌블루스 김상우가 '복면가왕' 출연 이유를 밝혔다.

7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곰발바닥'의 2연승을 막기 위한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언빌리버블'과 '엔딩요정'이 가졌다. 먼저 '언빌리버블'은 '나야 나' 파격 선곡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엔딩요정' 역시 'Next Level'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무대를 본 '나야 나'의 원곡자 윤지성은 "전 '나야 나'를 정말 많이 불렀었는데, 첫 두 마디까진 '나야 나'인 줄 몰랐다. 편곡에 놀랐다. 너무 멋있었다"고 평했고, 윤상은 "전 놀라웠던 것이 제가 예상했던 두 분의 보컬 스타일과 상이한 선곡을 하셨다. 정말 강수를 두셨다. 무대의 완성도는 비슷했지만 '엔딩요정'의 고음에 반해버렸다. 다음 무대에서 고음의 끝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상의 바람대로 승자는 '엔딩요정'으로 결정됐다. 이후 공개된 '언빌리버블'의 정체는 신촌블루스 김상우였다. 김상우는 "신촌블루스 보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전하며 "사진의 경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 있다 보니 앨범을 낼 때 사진 촬영할 일이 많더라. 그런 게 쌓이다 쌓이다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등장에 신봉선은 "전 '셀럽파이브' 재킷 사진 때 만나 뵌 적이 있는데 사진작가님인줄만 알았다"라며 반가워했다.

김상우는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면서 "이렇게 생겼는데 밴드 이름이 신촌블루스라고 하면 절 50대까지 보더라. 전 사실 지드래곤이랑 동갑이다. 올해 서른넷이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