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너의 밤이 되어줄게' 정인선에게 비극이 찾아왔다.

SBS 새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극본 유소원·연출 안지숙, 이하 '너의 밤') 1회에서는 인윤주(정인선)가 가족과 집, 둘 다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윤주는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 과거 자신이 살던 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사장과 집을 둘러보던 인윤주는 "이제 우리 언니만 만나면 제 평생소원 다 이룬 거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인윤주는 집 앞에서 사진까지 찍은 뒤, 사장이 요청한 대출 서류와 인감도장을 넘겨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쌍둥이 언니 강선주(정인선)로부터 연락도 오며 인윤주는 모든 소원을 다 이룰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현실은 인윤주의 상상과 달랐다. 강선주는 "절 찾으신 용건이 뭐죠?"라고 물었고, 인윤주가 "용건이라니, 가족이 그런 게 어딨냐"고 되묻자 "제 가족은 미국에 있다. 제 이름은 인선주가 아니라 강선주다"라고 답했다.

강선주는 "어쨌든 다른 의도로 연락한 건 아니란 거죠. 그럼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메시지도 그만 보내고요. 그 말 하려고 나왔다. 내가 묶는 호텔이에요. 옛정을 생각해서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줄 생각은 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그 안에 찾아와라"라고 해 인윤주를 상처받게 했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부동산 사기를 당한 것. 집주인은 이사 중인 정인선을 찾아와 "누구랑 계약을 했다는 거냐. 난 집을 내놓지도 않았다"고 말해 인윤주를 당황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너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