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멜랑꼴리아'가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연출 김상협)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내일인 1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제작진은 재미의 화력을 높일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임수정, 이도현의 만남

'멜랑꼴리아'는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임수정과 이도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낭만이 가득한 수학 교사 지윤수와 아픔이 있는 수학 천재 백승유로 변신, 남다른 케미를 완성할 예정이다.

▶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도 설레게 할 이야기

'멜랑꼴리아'에서는 수학을 입시의 당락을 결정짓는 과목이자 하나의 정답만을 좇는 학문으로서가 아닌 내면의 기쁨을 만들어내고 서로 간에 교감을 이루는 매개체로 활용한다. 이런 관점은 극 중 너만의 해답과 증명을 해보라는 수학 교사 지윤수의 교육 신념을 통해 표현,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열어준다. 지윤수만의 교육법은 말할 수 없는 사연을 숨긴 채 전교 꼴찌가 된 백승유의 삶을 흔들어 놓는다.

▶ 운명과도 같은 위대한 '발견', 인생 전부를 건 '증명'의 이야기

극 중 수학 교사 지윤수와 수학 천재 백승유는 아성고등학교에서 서로에게 위대한 발견과도 같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윤수에게 백승유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존재이며, 세상과 단절한 수학 천재 백승유에게 지윤수는 잿빛 세상에서 벗어나게 해줄 탈출구 같은 존재다.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는 것. 하지만 두 사람의 순수한 열정은 타의에 의해 추악하게 날조된다. 과연 이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어 가슴 뛰는 증명을 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멜랑꼴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