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윤여정에게 '브래드 피트의 냄새가 어땠냐'는 무례한 질문을 한 미국의 매체가 다시 한번 실수를 범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스크리닝 행사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황동혁 감독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미국 연예매체 엑스트라TV(EXTRATV)는 '오징어 게임' 상영 뒤 이정재에게 "이제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서 힘들지 않냐"며 '오징어 게임'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다. 하지만 이미 이정재는 국내에서 30년 가까이 톱 배우였던 바, 해당 질문은 언론사가 이정재에 대한 공부를 단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무례한 질문에도 이정재는 "절 알아봐 주시는 수많은 분들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미국에서는요"라고 답하며 "(미국)분들이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알아봐 주셔서 저도 놀란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해당 매체는 과거 윤여정에게도 무례한 질문을 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당시 엑스트라TV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에게 "브래드 피트의 냄새는 어땠냐"고 물었고, 윤여정은 "난 개가 아니다. 냄새를 맡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엑스트라TV 측은 해당 부분을 조용히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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