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마블 영화 '이터널스', 국내 장르물 ‘강릉’의 주말 접전이 예상된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9만62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06만828명으로, 개봉 이래 2주 넘게 톱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번 주말 누적 25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불호가 갈리면서 입소문이 사그러드는 추세다. 이 가운데 국내 장르물 '강릉'(감독 윤영빈·제작 아센디오)은 이날 2만740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다. 첫 주말 누적 2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고 ‘이터널스’를 맹추격하는 기세다. 외화를 좋아하지 않는 관객들을 상당히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듄'은 2만6145명이 관람해 3위를 기록했다. ‘봉건 SF’라는 호평 속에서 누적 12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1위를 차지한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신작으로 국내 배우 마동석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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