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의 열애설로 국내 누리꾼에 친숙한 일본 배우 고마츠 나나(25)가 역시 일본 배우인 스다 마사키(28)가 결혼한다.

16일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마츠 나나와 스다 마사키는 전날 각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친필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사랑으로 정진해 나가겠다"라고 적었다.

두 배우는 영화 '디스트럭션 베이비'(2016), '물에 빠진 나이프'(2016)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촬영해 작년 개봉한 영화 '실: 인연의 시작'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년여 기간 동안 열애 끝 결실을 맺게 됐다.

일본의 일부 주간지는 두 배우가 지난 6월부터 도쿄 내 한 맨션에서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혼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기자회견 등도 생략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간다.

고마츠 나나는 열두살부터 모델로 활약했고, 2014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지드래곤의 비공개 소셜 미디어가 해킹된 이후 고마츠 나나와 지드래곤의 데이트 사진이 유포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지드래곤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스다 마사키는 지난 2009년 TV 아사히 '가면라이더 W'의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영화 '아, 황야'(2017) 등으로 각종 영화제 주연상을 휩쓰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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