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상습 대마 흡입 혐의로 수감된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린다.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최수환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정일훈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대마)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방조 혐의 항소심 3차 공판을 연다.

정일훈은 지난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7인의 공모자들과 함께 총 161회에 걸쳐 1억 3000여 만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을 매수해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2년과 1억3300여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초범이라는 점과 반성문을 낸 점은 인정받았으나, 횟수가 많은 점과 구매 금액이 큰 점, 그리고 암호화폐를 사용한 점은 불리하게 적용돼 실형이 선고됐다. 이에 정일훈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고,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정일훈은 2012년 비투비로 데뷔, '너 없인 안 된다' '기도' '스릴러'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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