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말했다.

황보미의 소속사 비오컴퍼니 측은 18일 "황보미의 전 남자친구가 교제를 위해 유부남이라는 걸 숨겼다. 2년 가까이 사귀었다는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전 남자친구에게도 피해 보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SBS연예뉴스는 30대 스포츠방송 아나운서 출신 배우 A씨가 2년간 B씨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B씨는 A씨를 상대로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5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B씨의 대리인 김민호 VIP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들려주기도 했다. 변호인은 A씨 측의 "유부남인 줄 몰랐다"는 주장에 "정황상 A씨는 B씨 남편과 지금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뒷번호를 커플처럼 맞춘 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부남인 걸 안 뒤에도 함께 여행을 떠난 커플 사진을 올리는 등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B씨 측은 "사과를 바란 건 아니지만, A씨가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활발하게 활동하고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을 보고 B씨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다만 아이가 있기에 이혼은 지양하려 하고 있다. B씨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황보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