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수의 외신이 유력 후보로 전망하며, 그래미 어워즈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를 '올해의 레코드' 부문 후보 중 하나로 뽑았다.

'버터' 외에 시저가 피처링한 도자 캣 '키스 미 모어', 저스틴 비버 '피치스', 비버와 더 키드 라로이의 협업 곡 '스테이', 릴 나스 엑스 '몬테로',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실크 소닉 '리브 더 도어 오픈', 테일러 스위프트 '윌로우'를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예상했다.

포브스는 "과거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레코드' 부문은 확실한 우승 후보가 있었지만, 이번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라며 "후보 목록은 이전에 더 다양했지만 올해는 팝스타들이 겨룰 것으로 보인다. 예상 후보 중 실크소닉 멤버인 브루노 마스만 '올해의 레코드'를 거머쥐 경력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역시 앞서 방탄소년단의 '버터'를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예상한 바 있다.

'올해의 레코드'는 '제너럴 필즈'로 통하는 그래미 4대 본상 중 하나다.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가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분류된다.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등이 속한 음악 전문가 단체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1959년부터 주최해온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에서 최고 귄위를 인정 받는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수상했다. 특히 지난 21일(현지시간)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는 23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