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싱어게인2' 제작진이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12월 6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2주 남겨놓은 가운데 윤현준 책임프로듀서(CP)와 채성욱 PD는 23일 인터뷰를 통해 '싱어게인2'를 소개했다.

채성욱 PD는 먼저 '싱어게인2'만의 차별점에 대해 "모든 지원자가 이름은 물론이고 그동안의 유명세, 경력 등 모든 걸 버리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경연을 펼친다. 여기서 자연스레 파생되는 '싱어게인'만의 강점이 무명가수들의 '진심' 혹은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 PD는 "한때는 이름을 날렸지만 어느새 잊혀진 가수, 가수보다 노래가 더 유명한 가수, 실력은 누구보다 자신 있지만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가수까지. 이들에게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이자 누군가에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 그 무대에서 '다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다른 어떤 오디션보다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고, 윤현준 CP는 "계급장을 떼고 실력만으로 진정한 승부를 벌인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싱어게인'만의 유니크한 조편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윤 CP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를 수 있고, 세대를 망라한 최고의 심사위원단도 차별점이다"라고 강조하며 시즌 2는 신드롬을 일으킨 시즌 1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더 탄탄하게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채 PD는 "시즌 1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즌 2에는 음악적으로 좀 더 완성도 있는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CP의 말처럼 심사위원단 라인업은 '싱어게인2'의 또 다른 기대 포인트다. 앞선 시즌에서 활약한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는 물론 한국 록의 자존심 윤도현까지 합류했기 때문. 윤 CP는 "'싱어게인'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장르에서의 최고 실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윤도현 심사위원은 최고의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이고 오랜 무명 시절을 겪은 점 등등이 '싱어게인'의 심사위원으로 이보다 더 적합할 수는 없다. 첫 방송부터 윤도현 심사위원의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채 PD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이렇게 시즌 2로 돌아올 수 있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우리가 잊고 있었지만 실력 있고 매력 넘치는 무명가수들이 아직 너무나 많다. 그런 그들이 이름을 버리고 다시 무대에 선다. 이들이 무명에서 유명으로 '다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으며, 윤 CP는 "진짜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를 하고 싶은 73팀의 무명가수들과 그들의 음악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오디션이다. 다시 나를 부르는 이들을 많이 찾아봐 주시고 그들의 음악 들어주시고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