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OST 강자’로 통하는 싱어송라이터 가호(Gaho·25) OST 참여의 어려움을 전했다.

가호의 첫 번째 정규앨범 ‘파이어웍스’(Firework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4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지난 2018년 데뷔한 가호는 ‘내 뒤에 테리우스’ ‘황후의 품격’ ‘이태원 클라쓰’ ‘비밀의 숲2’ ‘스타트업’ ‘지리산’ 등 굵직한 드라마의 OST에 참여,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태원 클라쓰’의 OST ‘시작’으로 각종 OST 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K드라마 OST 장인’으로 통하게 됐지만 가호는 “보컬적인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라며 OST 작업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만든 노래는 내가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면 되는데 OST는 그렇지 않다. 화면이랑도 잘 묻어야 하고, 가수가 너무 튀어도 안 되고 너무 죽어도 안 되는 합이 맞아야 한다”라고 설명한 후 “장면과 결합했을 때 빛이 나야하는 게 OST라 디렉팅을 봐주시는 분들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 디렉팅에 내가 능력적으로 잘 따라가주냐가 중요한데 OST는 항상 내 한계, 밑바닥을 직설적으로 보는 기분이 든다. ‘내 능력치가 이 정도구나’ ‘이거밖에 못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을 보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며, OST 작업에 만족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플라네타리움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