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 사람만'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세 가지 방법은 무엇일까.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연출 오현종)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다.

12월 20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가운데, '한 사람만' 제작진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밝게 표현하고자 했다.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요즘 사람들의 화두인 '웰다잉'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한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극 중 세 여자 세신사 표인숙(안은진), 가정주부 강세연(강예원), 인플루언서 성미도(박수영)는 각각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인물들. 삶의 변방에서 서성이던 이들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에 직면한 것. 다만 이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모두가 다 다르다.

먼저 인숙은 아르바이트도 쉽게 구하지 못할 정도로 고단한 인생에 좀처럼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죽음을 선고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울어본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인숙은 죽음을 앞두고도 그저 엉뚱한 말만 내뱉을 뿐이다.

반면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던 세연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기대했던 임신이 아닌 죽음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미도의 경우 SNS '좋아요' 개수가 삶의 척도인 사람이다. 삶의 끝을 선고받는 순간에도 그랬다. '나'보다는 의사의 눈빛에 어떠한 감정이 있는지 먼저 파악하려고 했고, 거울에 'DIE'를 적은 후 SNS에 자신의 소식을 올리며 관심을 갈망했다.

그런 세 사람이 여성 전용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서 만난다. 과연 이들이 서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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