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2월 둘째주(12월 6일~12일)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컴백했다. 하하가 10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며, FT아일랜드가 전역 후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밴드 루시, 래퍼 송민호, 보이스퍼가 신보를 발매했다. 에이티즈도 첫 리패키지 앨범으로 돌아왔다.

◆ 루시(LUCY) - '블루(BLUE)' (발매일 12월 7일)

루시

루시의 두 번째 EP '블루'는 타이틀곡 '떼굴떼굴'을 비롯해 '맞네', '해가뜨는밤', '꿈', '놓지 않을게', '결국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지만' 등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들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팀 컬러를 더욱 굳건히 했다.

김지하 - 밴드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는 바이올린 소리가 인상적.
김한길 - 귓가를 자극하는 유니크한 매력.
박상후 - 삶을 응원해주는 따뜻한 음악들.

◆ 송민호 - '투 인피니티.(TO INFINITY.)' (발매일 12월 7일)

송민호

송민호는 모든 트랙에 강렬한 힙합 향, 섹시 무드, 실험적 사운드를 조화롭게 버무렸다. 짜임새 있는 앨범 구성이 그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탄탄하게 지탱하며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로서 송민호의 가치를 확인하게 만든다. 앨범에 담긴 총 10개 트랙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 타이틀곡 '탕!♡ (TANG!♡)'이다.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겠다'는 열정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송민호 특유의 힙합 스웨그와 감각적인 어법이 기대되는 곡이기도 하다.

김지하 - 기대 이상의 작업물들.
김한길 - 자신만의 독보적 개성을 한껏 살린 앨범.
박상후 - 명불허전 힙합신의 트렌드 세터. 인상적인 다양한 랩스킬.

◆ 보이스퍼(VOISPER) - '더 파이널(The Finale)' (발매일 12월 8일)

보이스퍼

'슈퍼스타K'의 '북인천 나인틴'으로 시작해 발매하는 곡마다 감동을 선사했던 보이스퍼는 마지막까지 함께해 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The Finale'에 담았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지하 - 여전한 하모니.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음색.
박상후 - 보이스퍼가 느낀 사랑의 시작과 끝. 잔잔하지만 긴 여운이 남는다.

◆ 하하(HAHA) - '공백' (발매일 12월 8일)

하하

'공백'은 하하의 자전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지난 2011년 미니앨범 '콴 니노말리 A.K.A 하하 레게 웨이브(Quan Ninomarley A.K.A HaHa Reggae Wave)'를 발매한지 10년 만에 내는 솔로 앨범인 만큼, 하하는 위트를 넘어 탄탄한 음악성을 준비했다.

김지하 - 확실한 스타일이 있는 가수. 자꾸 듣고 싶은 타이틀곡.
김한길 - 자신의 장르를 부단히 구축. 가사도 매력적.
박상후 - 43세 하동훈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앨범.

◆ 에이티즈(ATEEZ) - '제로 : 피버 에필로그(ZERO : FEVER EPILOGUE)' (발매일 12월 10일)

에이티즈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가 지난 9월 13일 발표한 7번째 미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쓰리(ZERO : FEVER Part.3)'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1년 넘게 전개해 온 'FEVER'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음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른 앨범이다.

김지하 - 단순 퍼포먼스형 가수가 아닌, 음악도 잘 뽑는 그룹.
김한길 - 트렌디한 세련미가 느껴지는 앨범.
박상후 - 청춘의 이야기를 풀어낸 가사들.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곱씹게 된다.

◆ FT아일랜드 - '락 업(LOCK UP)' (발매일 12월 10일)

FT아일랜드

'락 업'은 FT 아일랜드가 군 제대 이후 처음 내놓는 앨범이다. 이별 후 연인과의 기억을 판도라의 상자에 가둬버린, 아픈 사랑의 순간을 담았다. 타이틀곡 '말이 안 돼(Unthinkable)'은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수용하고 싶어도 인정할 수 없는 현실적인 심정을 노래했다.

김지하 - 편히 들을 수 있는 FT아일랜드표 밴드 음악들.
김한길 - 풍부한 감정선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
박상후 - 록부심이 느껴지는 앨범. 언제나 들어도 매력적인 이홍기 보이스.

[정리=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