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브랜드네임 저력을 증명하며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할 전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속 상영 제한은 여전히 변수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전날 41만 3889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개봉해 단 3일 만에 누적 144만 887명을 기록해냈다.

영화는 파죽지세 흥행세를 예고했다. 앞서 개봉 이틀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장가에서는 압도적인 선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현재 신규 확진자 수가 7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8일부터는 거리두기에 따라 영화관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따라서 개봉 첫 주말, 영화의 국내 박스오피스 성적은 예상 만큼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진 못할 상황이다. 그럼에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브랜드네임 파워에 따라 1위를 이어갈 가능성은 크다. 최대 300만 이상 관객수를 기대해 볼 법하다.

영화는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표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리즈물로 국내에서도 단단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국내 멜로 '연애 빠진 로맨스'로 이날 5120명이 찾았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4458명이 찾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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