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불가살' 권나라가 저주받은 아이를 구했다.

18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연출 장영우) 1회에서는 600년 전 불가살의 전생이 공개됐다.

이날 한마을에서는 계속 사람이 죽어나갔다. 짐승에게 당한 듯 갈기갈기 찢긴 시체에 마을 사람들은 경악했고, 사람들은 "사라지거나 죽은 사람이 벌써 넷이다. 내장도 그대로 있는 거 보면 불가살의 짓이 분명하다"고 의심했다.

여기에 무녀는 "그놈을 찾을 때까지 불가살이 방문을 두들길 것이야. 이 마을에 산 자는 없을 것이다"라고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남겼다. 더 이상 사람이 죽어가는 걸 지켜볼 수 없었던 마을 사람들은 저주받은 아이를 죽이려 길을 떠났다.

마을 사람들을 피해 도망치던 아이는 얼어붙은 호수에 빠져 정신을 잃고 말았다. 다행히 누군가가 그를 건져내 구했지만 아이의 앞에는 이미 마을 사람들이 당도해 있던 상태였다. 결국 아이는 사람들의 손에 붙잡히고 말았고, 가족을 잃은 남성은 분노에 눈이 멀어 칼로 아이를 찔렀다. 이때 아이를 구한 건 눈을 떴을 때 그의 앞에 있던 한 여인이었다. 여인은 아이 대신 칼을 맞곤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때 단극이 나타났다. 단극은 "귀물 때문에 사람을 해한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사내 놈 여럿이 어린아이 하나를 도륙 내려 하냐. 너희들의 목을 여기에서 다 치고 싶지만 오늘은 전쟁터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렀다"라며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네 이름은 활이다. 다시 살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불가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