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원어스(ONEUS)의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K팝 노래'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평론가들이 꼽은 '2021년 베스트 K팝 25'를 발표한 가운데, 원어스(RAVN(레이븐)·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의 미니 6집 'BLOOD MOON'(블러드 문)의 타이틀곡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이 4위로 선정됐다.

빌보드 측은 'BLOOD MOON'에 대해 "(이 앨범은) 보이밴드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2021년 TV 경연 프로그램에서 판소리와 랩 같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한국의 전통 가수 최예림이 포문을 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에는 클래식과 모던 사운드의 축하가 이어지는데, 2019년 발표된 '가자 (LIT)'를 통해 처음 실험한 조합을 완벽하게 완성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악기들과 몽환적인 신디사이저를 혼합한 것은 그룹의 대담한 예술적 표현일 뿐만 아니라 '반박불가 (No diggity)', 'BLACK MIRROR (블랙 미러)', 'Shut Up 받고 Crazy Hot!' 등 올해 최고 수준의 노래들을 실험한 후 더욱 더 인상적인 위치에 그들을 데려다 놓았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원어스는 정규 1집 'DEVIL'로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이 발표한 '2021 베스트 K팝 앨범'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으로 빌보드가 꼽은 '2021 베스트 K팝 노래'에 잇달아 선정, 해외 유수의 매체들의 호평 속에 명실상부 4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입지를 다졌다.

한편, 최근 미니 6집 'BLOOD MOON'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원어스는 초동 판매량 17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팬덤과 대중성을 갖추며 한계 없는 성장세를 입증한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