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김나영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TV'를 통해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채널에 '21년 하반기 노필터 광고수익 대공개! 2021 노필터 어워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그는 검은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구독자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나영은 "'내가 키운다' 방송을 시작하면서 많은 분이 '노필터TV'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관심 덕분에 조회수도 많이 올라가고 더 많은 수익이 발생했다"라고 전하며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수익을 정산했다.

'내가 키운다'에 출연한 시점인 8월에는 1687만6067원을 기록해 6월, 7월보다 2배의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입금이 안 된 12월을 제외한 6월~11월까지 수익은 7826만7525원으로 1월~5월 상반기 수익 3987만2888원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김나영은 "수익에 조금 더 보태서 1억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서 노필터 구독자 이름으로 한 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노필터 수익금을 한 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했는데 이것이 한시적인 지원으로 인해서 해결되기에는 큰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한 부모 가정 여성 가장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최선의 방법을 아름다운 재단 측과 논의해서 이 수익금을 뜻깊게 상요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영은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조용한 희망'을 봤다. 거기서 싱글맘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영웅이죠, 싱글맘들 전부'라는 대사가 굉장히 와닿았다"라며 "'노필터TV'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사랑이 나를 버티게 하는 커다란 힘이다. 내가 받은 사랑을 내 속에서 더 많이 키워서 더 큰 곳으로, 더 많은 곳으로 내 힘이 닿는 데까지 흘려보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 이로 인해 창출되는 모든 수익을 기부해왔다. 현재까지 총 기부 금액은 약 3억3000만 원 가량이다.

한편 김나영은 최근 싱어송라이터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2명의 자녀를 둔 싱글맘으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 출연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