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정해인이 모델로 활약 중인 치킨 브랜드가 '설강화' 협찬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킨 브랜드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 제작지원 진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치킨 브랜드 측은 "해당 광고는 자사 광고모델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협찬 계기를 설명하며 "그러나 제작지원 광고 진행이 당사를 사랑하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제작사 및 방송사 측에 '설강화'와 관련된 모든 광고 활동을 중단 및 철회 요청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브랜드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체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설강화'에 협찬 철회를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한 가구 업체는 일찍이 "'설강화'에 가구협찬 관련 사항을 삭제 요청했다"고 전했고, 지난 19일 한 유기농 식품업체 측 역시 "'설강화' 소품 협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설강화'의 협찬을 철회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설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