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태일이'가 각종 교육 및 노동 단체들의 극장 단체 관람, 공동체 상영이 줄지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태일이' 상영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1970년 평화시장,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태일이'(감독 홍준표·제작 명필름)가 개봉 전부터 진행된 극장 단체 관람을 비롯,공동체 상영(비극장 상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각종 교육,노동, 시민 단체의 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태일이'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인 전태일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통해 누구나 쉽고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해 교육적 가치와 재미 모두를 잡았다. 일찍 영화의 가치를 알아본 각종 교육, 노동 단체들은 극장 단체 관람을 통해 그 의미를 나눴다.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 참여연대, 전남학비노조, 경기 적십자 기관지부, 지역별 노동단체를 비롯 약 150여개 단체들에서 극장 단체 관람을 진행,약 1만 2천여명의 관객들이 '태일이' 상영 운동에 참여했다.

극장 단체 관람에 이어,공동체 상영(비극장 상영) 문의 역시 잇따르고 있다. 공동체 상영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극장 방문이 어려운 단체들의 관람 문의가 쏟아져, 이를 위해 진행되는 특별 상영 방식으로 20일부터 학교, 강당, 센터 등 원하는 장소에서 '태일이'를 관람할 수 있다. 학교뿐만 아니라, 각 노동단체, 기업체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신청하고 있으며, 현재 총 20여 단체가 신청해 약 1만 7천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 단체 관람과 공동체 상영까지 힘입어 전국적으로 '태일이" 상영 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태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