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전통의 마블 캐릭터는 강건하게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2021년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하 '스파이더맨')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26만 246명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는 열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인 수치이며 누적관객 378만 632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은 국내 영화 '모가디슈'로 361만 3981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파이더맨'은 이를 제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외화 최고 흥행작은 '이터널스'(304만 9311명)인데 '스파이더맨'은 해당 기록을 단 일주일 만에 넘어서며 마블 캐릭터 영화의 위엄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은 6만 4804명으로 2위,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2만 1924명을 불러 모아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연말 극장가는 할리우드 영화들이 열띤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개 중 '스파이더맨'을 올해 최고 관객을 기록하며 파죽지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연령 관객층이 입소문과 유명세에 힘 입어 해당 영화를 선택할 전망이다.

영화는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신작으로 세계적 유명세를 등에 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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