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B.I)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글로벌스핀'에 출연한다.

비아이는 내년 1월 4일 오전 10시(PST), 오후 1시(EST) 미국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개될 공연 시리즈 '그래미 글로벌스핀 (GRAMMYs Global Spin)'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그래미 글로벌스핀'은 전 세계 음악의 다양성 수용에 대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래미가 주목할 만한 다양한 글로벌 음악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공연 시리즈다.

비아이는 '그래미 글로벌스핀'에 참여하는 첫 번째 아시안 아티스트이자 K팝 아티스트다. 소속사에 따르면 12월 중 그래미측의 제안을 받았고, 선정 곡을 조율하고 편곡을 진행했다. 또 완성된 곡의 라이브 무대를 담은 촬영을 진행했다.

올해 비아이는 데뷔 7년 만의 첫 정규앨범인 '워터폴'(WATERFALL)을 발매하고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24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하프 앨범 '코스모스'(COSMOS)로 15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워터폴'과 '코스모스'의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도약을 시작한 비아이는 2022년 '그래미 글로벌스핀’을 시작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연습생 출신 한모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 일종인 LSD를 구입해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150만원도 더해졌다.

당시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비아이는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 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해당 구설로 비아이는 지난 2019년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아이오케이에 새 둥지를 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그래미 글로벌스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