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사와 아가씨'에서 지현우가 이세희에게 미국 행을 설득했다.

2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30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을 밀어내려는 이영국(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자신을 미국에 보내려는 이영국에 "우리 그만 서로 힘들게 하지 말아요"라고 애원했지만 이영국은 "내가 생각을 잘못한 것 같다. 박 선생처럼 예쁘고 어린 아가씨가 날 좋다고 해도 내가 마음을 잡았어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양심 없이 마음이 흔들린 것 같다. 만약 박 선생이 내 딸이고 동생이었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았을 거다. 박 선생 앞에는 많은 날이 남아있지 않냐. 그러니 그 젊음을 가둬두지 말고 넓은 세상에 가서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난 박 선생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거절했다.

이를 들은 박단단이 "그럼 우리 애들은 어떡하냐. 애들 옆에는 내가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음에도 이영국은 "다른 선생님 구하면 된다. 그렇게 정리하자"고 자신의 의견을 고수했다.

박수철(이종원) 역시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차연실(오현경)의 부탁에 넘어간 것. 차연실은 "정말 나 없어도 되겠냐"고 되묻는 박수철에 "5년만 고생하면 집 한 채 떨어지지 않냐. 그러면 이렇게 고생할 필요 없다. 그런 기회를 왜 놓치냐"고 설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