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두시만세' 양지은이 국악을 배우게 된 비화를 들려줬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이하 '두시만세')에서는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지은은 판소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들려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스승님을 만나 문하생이 됐다"는 그는 "처음에 아버지께서 '넌 국악을 잘 할 것 같은 목소리다'라고 하셔서 평가를 받으러 갔었다. 레슨을 받았는데 내가 '엄마 내 길을 찾았어'라고 했다더라. 그렇게 국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지은은 "스승님 댁이 목포에 있었는데 매주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갔다 했다. 중간에 공항이 없어져 배를 타고 다녔지만 힘들더라. 그래서 격주로 가기도 했다.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부도가 났다. 감사하게도 스승님께서 레슨비를 안 내도 된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집안일을 함께 하는 등 몸으로 때우며 국악을 배웠다. '미스트롯 2'를 끝내고 찾아뵀었는데 무척 기뻐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준형은 "진짜 영화 같은 이야기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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