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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작가, 75세 할머니 손편지에 응답 "격려해 주셔서 감사"


2022. 01.12(수) 23:58

옷소매 붉은 끝동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작가와 제작진이 한 팬의 손편지에 감사함을 표했다.

최근 누리꾼 A씨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에 '정해리 작가님이 꼭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손 편지를 통해 자신을 서울에 사는 75세 할머니라고 밝힌 A씨는 "매 장면마다 내 마음 동요되어 오랜만에 무어라고 표현 못 할 정도로 설렜다. 하루 종일 설렘에 지낼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20대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고 놀린다"는 A씨는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싶다. 내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다. 작가님 그동안 행복하시고 이런 설레는 마음 갖게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댓글을 통해 "보내주신 편지를 작가님께 전달드렸더니 정해리 작가가 손 편지에 몹시 감동했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으로, 지난 1일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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