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백소장을 확보했다.

19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연출 김칠봉) 109회에서는 백소장 구출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윤재경(오승아)은 주해란(지수원)과 봉선화(엄현경)가 친모녀 사이라는 걸 확신하고 윤대국(정성모)에 알리려 했다. 이에 친자 확인서까지 요청해 받았지만 그곳엔 윤재경의 기대와는 달리 두 사람이 친자가 아니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윤대국은 분노했다. 윤대국은 "이거 뭔가 잘못된 거다"라고 또다시 변명하는 윤재경에 "네가 직접 수거해놓고 발뺌이냐. 이런 멍청한 말을 믿고 놀아났다니. 어떻게 봉선화가 주해란 딸이냐. 봉선화가 주해란 딸이면 왜 주해란이 지금까지 가만히 있냐. 너 다시 한번 네 어머니 모함하면 용서 안 한다. 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알고 보니 주해란이 미리 손을 써놨던 것. 주해란은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식사 전 식기류를 바꿔달라고 미리 부탁했던 상황이었고, 윤재경은 엉뚱한 친자 확인서를 받게 됐다.

그럼에도 윤대국은 봉선화를 향한 의심을 완전히 거두진 않았다. 여전히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이에 윤대국은 "봉선화와 제이캐피탈의 관계에 대해 철저히 알아봐라. 그 실체가 숨겨진 것인지도 알아봐라"라고 직원에 지시하면서 "이참에 내가 봉빛나를 직접 찾아봐? 내 눈으로 확인하면 뭔가 명확해질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봉선화와 윤재민은 탈출한 백소장이 있는 곳을 알게 됐다. 김수철(강윤) 실장의 하이패스 기록을 통해 백소장이 한 시골에 있는 정신병원에 갇혀있다는 걸 알아낸 것.

봉선화는 황금덕(김남이)과 함께 슬기롭게 백소장을 지키고 있는 김수철의 부하들을 쫓아냈고, 이 틈에 윤재민(차서원)과 배서준(신우겸)이 투입돼 백소장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4년 전의 살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윤재경과 조사 명단에서 벗어난 문상혁(한기웅)의 모습이 담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두 번째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