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며느라기2' 유송이 작가가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말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극본 유송이·연출 이광영, 이하 '며느라기2')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작품. 시즌1에 이어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며느라기2'는 민사린·무구영(권율)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과 함께 한층 더 확장된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드라마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송이 작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물음에 답했다.

단 3회 만에 누적 600만 뷰를 돌파한 '며느라기2'의 인기에 대해 유송이 작가는 "미처 예상치 못한 관심이다. 시청자분들께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결혼도 공부와 노력이 필요한 듯'이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노력 없이 유지되는 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 작가는 "'며느라기2'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그것이라 생각한다. 서로를 탓하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시즌2의 스토리를 구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대부분 결혼 이후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들은 때론 힘들고, 어렵고, 실수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슈퍼맘이 되고자 애쓰는 예비맘과 엄마들의 애환, 고민과 고충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답했다.

유 작가는 박하선, 권율, 문희경 등 함께 작업한 배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시즌1의 배우분들이 모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었다"는 그는 "시즌1부터 만들어 오신 캐릭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작가로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만큼 배우분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남다른 신뢰가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명절 연휴 동안 '며느라기2' 정주행을 당부한 유 작가는 "긴 설 연휴 동안 지치고 힘든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며느라기2' 4화는 오는 29일(토)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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